소셜미디어 모니터링 기업보안 도구로써의 활용

미국의 거의 모든 업계에서는  집단적인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관행이 널리 퍼져있으며 흔히 시행된다고 한다. 이 도구는 생산성을 높이고 브랜드 관리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하나 무엇보다 기업 보안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만들어진 도구들 중 가장 획기적인 것은 소셜미디어에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이 서비스로 인해서 사용자가 관심이 있는 분야로 제한된 검색이 가능하게 되었다. 자사내 위협을 식별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소셜미디어 전체를 일일이 살펴보지 않아도 이젠 회사 본사로 검색을 제한해 보다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장소와 같은 자세한 사항을 추가함으로써 소셜미디어가 보안관리 담당 부서들에게 위치기반 소셜미디어 도구들은 누가, 무엇을 그리고 어디서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현재 발전된 사항으로 봐서 왜 혹은 어째서에 대한 해답 또한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http://pages.snaptrends.com/snaptrends-6.0-preview-1

이 도구들을 이용하여 특정 게시글에 대한 정서나 동기, 혹은 왜 특정 인물을 겨냥해 접촉을 시도한 것인지에 대한 이유를 알아낼 수 있다.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이 비교적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지만, 이는 회사 전체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국내 보안관리에서는 아직 적극적으로 도입 적용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경영에서는 마케팅적 차원의 접근과 함께 기업보안 관리로써의 도구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산업보안연구회 전문위원 박윤재

tmvlem@gmail.com

thesecurity.info

보안경영엔 ‘직감(直感)’도 필요하다

이병관의 보안단상

경영의 세계는 엄혹하다. 합리와 비합리의 경계가 모호하다. 잔잔한 바다를 순항하는 듯 보이지만, 바다는 언제나 거친 비바람을 품고 있다. 경영은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예상치 못한 바깥사정으로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교통사고로 죽는 것이 가장 부조리한 것이라고 했던 카뮈의 말처럼 이유도 모른 채 어느 순간 나락으로 빠져들기도 한다. 위험에 빠진 경영은 판단의 시간이 부족하다, 막막하고 아연한 감정이 일렁인다. 경영자에겐 혼돈 속에 명운을 건 결단이 필요할 뿐이다.
 
실패한 배후를 두고 식자(識者)들은 폭풍 속의 사투를 상상한 회화(繪畵)같은 답을 내곤 한다. 유명한 경영전문가의 현명한 조언이 담긴 책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그러나 현실에 반영되지 못한 경영서적은 서점과 도서관의 가득 찬 책장의 한 켠에서 언제 신간에 밀려 창고로 혹은 폐지로 나갈지 모르는 처지에 놓이곤 한다. 인간은 우매하다. 경영학을 십수 년을 공부하고도 자신이 실제 경영의 세계에 발딪여 놓으면 대부분 물속에 처음 들어간 것처럼 허욱적거린다. 실제 경영의 세계는 위험투성이다.
 
경영의 현장에서 예기치 못하게 맞닥뜨린 생존의 갈림길에서 경영자의 본능적인 직감은 성패를 좌우한다. 가만히 내면을 들여다보라. 쉴 새 없이 회의를 하고 차가운 이성을 가진 머리로 정확한 판단을 한다고 자부하지만, 의식의 배후엔 직감이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감지 못하고 있다.
 
경영은 분석과 같은 차가운 이성의 세계이기도 하지만, 가슴이 이끄는 감정의 세계이기도 한다. 과반수가 지배하는 국회가 아닌 이상, 치열한 경영현장에선 본능적인 직감이 지배한다. 그 직감의 정확도가 경영의 백미(白眉). 경영을 잘하려면 결국 오답을 피해나갈 수 있는 본능적인 직감이 답이다. 그러므로 어쨋거나 직감의 정확도를 올려야 한다.
 
사물이나 현상을 접하였을 때 설명하거나 증명하지 아니하고 진상을 곧바로 느껴 앎. 또는 그런 감각. 직감에 관한 국어사전 설명이다. “내 느낌은 이렇다” “내가 보기엔 그 사람의 의도는 이런 것 같아할까 말까 망설이는 순간 우리들은 에 의존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 전문가라도 아는 사람이 있으면 넌 어떻게 생각해하며 물어보고 결국 전문가의 말대로 판단을 해 본 경험도 있을 것이다. 직감이란 감각도 훈련이 필요하다. 왜냐면 오랜 경험의 축적으로 생긴 하나의 습관이기 때문이다.
 
결정의 망설임 앞에 성공의 가능성이 높은 직감적인 결정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 전에서 본능적인 슛을 성공시켜 승패를 가른 박지성 선수에게 물어 볼 수 있으며 좋으련만.
 
먼저 내 경험을 검증해야 한다. 동일한 경험은 거의 없다. 사람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다. 지역이라면 기온도 다르고 풍습도 다르다. 사람의 인식은 객관적이기 어렵다. 사람의 감각은 자신이 들어야 하고, 봐야 하고, 기대하는 방향으로 발달한다. 부지불식 간에 특정 상황의 조건에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갖다 붙인다. 직감적으로 움직이기 전에 내 직감이 건전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경험이 확보돼 있는지 스스로 되물어야 한다. 카트리나 태풍으로 루이지애나 대홍수라는 파국적 사태를 맞이한 당시 미국 국토안보부 통제국장 메튜 브로데릭의 실수는 정보의 편향된 취사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된 생각의 패턴이 문제였다.
 
또한 불편하고 거북하지만 올바른 조언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정보의 취사는 이해관계에 얽매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목적에 부합되는 정보만을 선택한다는 건 자신에게도 독이 되고 조직에게도 독이 될 수 있다. 반대의견을 수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의심하고 검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전문가는 존중해야 한다. 단 그들의 의견을 숭배하고 순종해서는 안 된다. 전문가의 권위에 주눅들어서는 안된다. 틀린 생각이 있으면 손을 번쩍 들고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한다. 그렇다고 전문가를 무시하란 말은 아니다. 존중하되 그들의 의견을 그대로 믿어버리지는 말란 말이다. 어설픈 배척도 맹목적 믿음에 다름 아니다. 만약 본인이 전문가라면 자신이 스스로 전문가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현상에 대해 지금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 오류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영의 핵은 의사결정이다. 갑자기 닥친 위험 앞에선 즉각적인 직감이 대단히 중요하다. 자신의 경험이, 타인의 전문적 조언이 상황에 적절한 것인지 의심하고, 검증하는 습관의 형성이  직감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편이다. 아울러 경영자만큼이나 위험의 한가운데 서있어야 하는 보안전문가들에게 정확도 높은 직감은 필수적인 소양이다.
    
이병관 red737@empal.com